6월 말의 도쿄, 도착하자마자 비가 오락가락하니 습한 날씨에 29도 이상의 더운 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햇빛과 바람이 번갈아 오니, 나름 즐기고 있어요~
나리타에 도착하자마자, BIENE의 일본 파트너사인 Asia to Japan의 인사교류회에 참가하였는데요, 저도 게스트인지라 어떤 내용을 준비했을지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오늘 인사 교류회의 주제는 “일본의 노동인구 부족”에 따른 “외국인 채용의 필연성”, 그리고 “외국인 우수인재가 선택하는 기업” 이란 내용으로 발표되었는데요, 문과계와 이과계 모두, 외국인재를 채용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각 나라의 문화적 배경과 특징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세계의 인재로부터 선택 되어지는 일본 기업?
주목할 점은, “어떤 인재를 어떤 기준으로 뽑을 것인가”보다는,
“우수한 (외국인) 인재에게 선택되는 기업의 조건”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인사팀에서는, 우수 인재를 뽑아 회사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채용의 핵심이었다면, 일본의 인사팀에서는, 우수한 인재로부터 선택을 받는 기업이 되어 함께 성장하자는 관점의 차이였습니다.
사실, “선택을 당하는 것”보다는 “선택을 하는 것”이 동기부여에 더욱 강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이 날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기로 유명한 인도공과대학(IIT)의 일본취업 학생들을 초청하여 그들이 왜 일본에 오게 되었는지 그 과정 및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첫째,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
둘째, 기여도와 성장성이 함께 갈 수 있어서,
셋째, 일본이 좋아서 였습니다.
“연봉보다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통해 성장하는 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는 곳을 찾았고, 자발적 선택을 할 수 있는 곳이 일본이었는데, 막상 일본에서 살다 보니 환경이 너무 좋아서 계속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 라고 하더군요. 선택받는 기업 뿐만 아니라, 살고 싶은 나라라니…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데에 이보다 좋은 조건이 더 있을까요?
여기서 잠깐! 일본이 다양성을 배려한다고?
우리는 항상 아날로그, 위계서열, 사무라이 문화로만 생각하던 아날로그식 경직성으로 일본을 바라봤지만, 실제 제가 겪은 일본은 다양하고 유연한 사고를 통해 해외 우수 인재가 활약할 수 있도록, 기업 스스로 제도들을 개선하고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개방적이고 친화적이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일본의 저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수인재가 적응할 수 있도록 기업과 국가 뿐만 아니라 개인들까지 배려하고 있는 일본이, 어쩌면 아시아의 IT 강국으로 변모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 OpenAI가 아시아 거점으로 유일하게 일본에 리전 오피스를 둔 이유 역시, 일본의 이러한 개방성 및 다양성일지도 모르겠습니다.
from Asia to Japan. 인사교류회 참가자들과 함께
한국에서 국내외인재소개업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한국인재의 우수성과 근면성을 각 기업의 인사팀에 어필하였습니다. 한국의 청년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함께 한 자리이기도 해서, 한국 인재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기도 했는데요, “어학 능력이 우수하고 근면하다.” 라는 것이 전반적인 이미지였습니다.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대졸 신입, 혹은 제2 신입(경력2-3년 미만)이 있다면, 하기의 링크로 신청해주세요. 특히, 이번 8월은 종합직(문과/사회과학계열) 직무 채용의 큰 이벤트가 일본에서 열립니다.
일본 현지에서 면접을 보고 바로 내정(합격)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많은 참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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